2017 서울모터쇼가 이달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27개 브랜드, 300여대 차량이 출품될 예정이다.

 

올해 서울모터쇼는 자율주행 및 친환경차 등 다양한 볼거리가 예고됐다. 그러나 일반 관람객들의 최대 관심사는 국내 출시될 신형 SUV이다. 최근 자동차 시장은 국내외 구분없이 SUV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이에 호응하듯, 완성차 업체들도 제품력을 갖춘 SUV 출시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이번 서울모터쇼 역시 신형 SUV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풀 사이즈 정통 SUV '쌍용 Y400'

▲ 쌍용차 Y400 렌더링 이미지

쌍용차가 드디어 Y400을 공개한다. 올 상반기 출시가 예고된 Y400은 티볼리와 더불어 쌍용차 미래를 책임질 기대작이다. 양산형 콘셉트카 LIV-2과 최근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 등을 살펴보면, 강인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 쌍용차 Y400 렌더링 이미지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은 대담하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추구했다.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초고강성 4중 구조 쿼드프레임(Quad Frame)은 세계 최초 1.5Gpa 기가스틸이 사용됐다. 풀 프레임 바디에 FR 방식을 적용한 정통 SUV로,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 2017 유럽 올해의 차 '푸조 뉴 3008 SUV'

▲ 푸조 뉴 3008 SUV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볼보 S90 등을 제치고 '2017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푸조 신형 3008이 모습을 드러낸다. 신형 3008은 기존 MPV 성향을 버리고 SUV로 완벽히 진화했다. 한층 강렬한 디자인과 균형 잡힌 바디 비율 등은 이전 세대와 차별화된 모습을 완성시켰다.

▲ 푸조 뉴 3008 SUV

실내는 2세대 아이-콕핏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PSA EMP2 플랫폼을 적용해 이전보다 더 넓고 안락한 공간을 구현했다. 국내 출시 모델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1.6  BlueH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 푸조 뉴 5008 SUV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7인승 프리미엄 SUV 푸조 5008도 전시된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고된 신형 5008은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아이-콕핏 앰플리파이 패키지와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된다.

# 전천후 첨단 SUV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랜드로버는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5세대 풀 체인지 모델 올 뉴 디스커버리를 출품한다. 신형 디스커버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계승한 디자인과 한단계 진화한 전천후 주행능력, 그리고 혁신적인 실용성 및 편의성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신형 디스커버리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보다 엄격한 개발 과정을 거쳤다. 28개월 동안 진행된 실주행 테스트의 경우 두바이 사막부터 스웨덴 아르제플로그까지 20개국에서 혹독하게 이뤄졌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해 2·3열 좌석을 조절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시트 폴드' 기능과 글로벌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등 최신 기술도 적극 지원한다.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랜드로버가 이달 초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레인지로버 벨라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신차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이보크 사이 위치한 레인지로버의 4번째 모델로, 절제된 간결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추구했다.

# 더 강력하고 넉넉해진 '미니 2세대 컨트리맨'

▲ 미니 2세대 컨트리맨

미니는 2세대 신형 컨트리맨을 공개한다. 신형 컨트리맨은 보다 강력한 성능과 커친 차체로 많은 고객들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신형 컨트리맨 쿠퍼D 모델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2.0L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이는 1세대 쿠퍼SD 모델(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31.1kg·m)보다 강력하다. 신형 컨트리맨 쿠퍼SD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 미니 2세대 컨트리맨

전장과 전폭은 199mm, 33mm씩 늘어났다. 뒷좌석은 전후 130mm까지 조절이 가능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다. 이외 신차는 개선된 사륜구동시스템 ALL4를 비롯해 전방추돌 경고장치인 액티브 가드와 이지 오프너 기능 등이 탑재됐다. 오는 4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현재 사전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 링컨의 미래 '링컨 네비게이터 콘셉트'

▲ 링컨 네비게이터 콘셉트

링컨은 네비게이터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신형 컨티넨탈 등에서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했다. 

▲ 링컨 네비게이터 콘셉트

앞서 언급된 SUV 제품들과 달리 네비게이터는 양산 모델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양산차는 이르면 올해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네비게이터 양산 모델은 이번 모터쇼에 전시될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와 경쟁 관계를 형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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