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신형 3008 사전계약 접수…내년 3월 국내 출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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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2 15:13
푸조, 신형 3008 사전계약 접수…내년 3월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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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의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내년 3월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3008'의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전계약은 출시 일정에 맞춰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소비자들의 문의와 계약 요청이 쇄도해 조기에 시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 푸조 신형 3008

신형 3008은 국내에 알뤼르와 GT라인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추후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도 출시된다. 접수는 전국 푸조 전시장에서 받으며, 출고는 계약 순서에 맞춰 진행된다고 한불모터스 측은 설명했다. 

신형 3008은 지난 10월 프랑스에서 열린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모델이다. 유럽 시장에서 2개월 동안 약 4만3000대 이상이 계약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푸조 신형 3008

외관은 기존의 MPV 디자인을 버리고 과감하게 SUV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지상고를 22cm 가량 높였고, 차체 길이는 8cm 늘려 덩치를 키웠으며, 전체적인 스타일도 이전에 비해 강인한 모습이다. 또, 이전에 비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폭을 넓히고 높이는 낮춰 보다 스포티한 비율을 구현했다. 특히, C필러는 지붕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플로팅 루프' 디자인이 적용돼 세련되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 푸조 신형 3008

실내는 차세대 아이-콕핏(i-Cockpit) 시스템으로 미래적인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아이-콕핏 시스템은 운전자가 주행 중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최적의 환경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푸조는 강조했다.

▲ 푸조 신형 3008

신형 3008은 PSA그룹의 EMP2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이 플랫폼은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에도 적용된 것으로 무게가 약 100kg 줄었다. 국내 출시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1.6리터와 2.0리터 블루 HDi 디젤 엔진이 유력하다. 신형 3008의 1.6리터 디젤 엔진은 종류에 따라 최고출력 100~120마력, 2.0리터 디젤 엔진은 150~18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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