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지난달 글로벌 판매 4.3%↑…대부분 지역에서 성장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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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5 16:58
아우디, 지난달 글로벌 판매 4.3%↑…대부분 지역에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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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우디의 글로벌 판매량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디젤게이트'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중국, 미국 등 대부분 지역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 아우디 Q2

아우디는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15만4050대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11월 누적판매량도 171만3900대로 4.2%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6만8200대로 작년에 비해 9.5% 증가했다. Q2와 신형 A5 등 신차 판매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2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누적판매량은 79만5050대로, 7.1% 성장했다 

중국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6.6% 늘어난 5만2776대로 집계됐다. Q3와 A3가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각각 46.8%, 31%씩 판매가 증가했다.

▲ 아우디 신형 A5

'디젤게이트'의 진원지인 북미 지역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아우디 Q7 등 SUV 인기가 실적에 영향을 줬으며, 캐나다 판매 증가도 한 몫했다.

반면, 브라질에서는 크게 줄었다. 1427대에서 525대로 63.2%나 하락했으며, 누적판매대수도 1만145대로 작년(1만5821대)에 비해 27.6% 감소했다.

디트마 포겐라이터 아우디 부사장은 "올해는 유럽과 중국 시장 판매 호조가 아우디의 성장 동력이 됐다"면서 "이번에 출시된 Q2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형 SUV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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