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0'대라는 굴욕적인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인증 지연 및 판매 중단 등의 이유로 팔 차가 없었던 데다가, 그나마 남아있던 일부 모델들도 재고도 모두 소진된 상태기 때문이다. 이에 폭스바겐코리아는 서둘러 2017년형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2만2991대) 대비 15.8% 감소한 1만9361대라 밝혔다. 올해 1~11월 누적등록대수는 20만5162대로, 전년(21만9534대)보다 6.5%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5724대, BMW 5340대, 렉서스 1167대, 도요타 870대, 포드·링컨 853대, 미니 792대, 랜드로버 771대, 크라이슬러·지프 601대, 닛산 594대, 혼다 528대, 볼보 471대, 아우디 463대, 재규어 294대, 푸조 269대, 포르쉐 181대, 인피니티 166대, 캐딜락 129대, 시트로엥 99대, 피아트 46대, 롤스로이스 3대, 폭스바겐 0대, 람보르기니 0대 순이였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1812대(61.0%), 2000cc~3000cc 미만 6075대(31.4%), 3000cc~4000cc 미만 1045대(5.4%), 4000cc 이상 301대(1.6%), 기타(전기차) 128대(0.7%)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독일 1만1708대(60.5%), 일본 3325대(17.2%), 유럽 2745대(14.2%), 미국 1583대(8.2%)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352대(53.5%), 가솔린 7023대(36.3%), 하이브리드 1858대(9.6%), 전기 128대(0.7%)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 1만2542대로 64.8%, 법인은 6819대로 35.2%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561대(28.4%), 서울 2972대(23.7%), 부산 926(7.4%)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985대(29.1%), 부산 1558대(22.8%), 대구 1203대(17.6%)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1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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