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가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약자 절반 가량이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첨단 안전 사양인 '현대 스마트센스' 선택 비중도 30%에 달했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현대차는 25일, 신형 그랜저의 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40대 소비자 비중이 기존에 비해 높고 가솔린 모델 선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형 그랜저 기자 시승행사에서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 류창승 이사는 "신형 그랜저 계약자의 48%가 30~40대 고객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기존 모델과 비교해 7% 가량 높은 수치로 그랜저를 처음 구매한 소비자의 경우 30~40대 비중이 60%를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라고 설명했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옵션의 경우 신형 그랜저에 탑재된 '현대 스마트센스' 선택자는 전체의 2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스마트센스는 부분자율주행 기반의 첨단 주행보조 장치로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기술이다.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등이 조합된 패키지로 150~160만원에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에서는 여전히 가솔린 비중이 높았다. 2.4 및 3.0 가솔린 엔진 선택은 각각 42%, 31%로, 총 73%에 달했다. 반면, 2.2 디젤 모델 계약은 8%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현대차 관계자는 "젊은 감각의 외관 디자인이 주요 타깃층으로 설정한 30~40대 소비자들에게 어필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최근 이슈가 됐던 디젤게이트 사태를 비롯해 저유가 등이 가솔린 선호 현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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