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일,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제도인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글래스 호텔에서 이와 관련된 시상식이 열렸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현대차가 친환경 기업 반열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은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로를 인정 받은 것으로 CDP 최고등급인 'A'를 획득해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선택소비재 부문을 수상했다.
CDP는 글로벌 90여개국 약 6000개 기업의 친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 및 평가하는 프로젝트다. 금융기관과 이해관계자들은 이를 기업 투자, 협력체결 등 다양한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CDP의 평가를 거쳐 최고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총 193개로, 국내는 현대차를 포함해 14개 업체가 최고점수를 받았다.
이번에 현대차가 수상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는 CDP 한국위원회가 CDP에서 'A'와 'A-' 등급을 받은 국내 친환경 우수기업들을 9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는 상이며, 올해는 23개 회사가 수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6년 CDP 평가 최고등급 획득과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선정은 현대차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라며 “향후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풀 라인업 구축 및 2015년 대비 평균연비 25% 개선, 사업장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 고효율 설비, 폐에너지·폐열 회수 활용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친환경 활동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