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 개시…가격은 3055~3920만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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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2 10:43
현대차,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 개시…가격은 3055~39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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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일,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의 주요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는 오는 15일로 예정됐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먼저 출시되는 모델은 2.4 및 3.0 가솔린과 2.2 디젤, 3.0 LPi 등 4가지이며, 가솔린 3.3 모델과 하이브리드 버전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솔린 2.4 모델은 모던, 프리미엄, 프리미엄 스페셜(디젤 2.2모델와 동일) 등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솔린 3.0은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0 LPi는 모던 베이직, 모던, 익스클루시브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4가 모던 3055~3105만원, 프리미엄 3175~322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375~3425만원이며, 디젤 2.2는 가솔린 2.4 모델에서 300만원이 추가된다. 가솔린 3.0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550~360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870~3920만원이다. 3.0 LPi(렌트카)는 모던 베이직 2620~2670만원, 모던 2850~2900만원, 익스클루시브 3295~3345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된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자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매일 100명을 추첨해 1명에게는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 옵션을 무상 장착해주고, 2명에게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나머지 97명에게는 계약금 10만원을 준다. 또, 사전계약자 모두에게는 차량용 방향제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1년 이후 약 5년만에 풀체인지 된 모델로, 외관을 세련되게 꾸미고 첨단 지능형 안전 사양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 대형 캐스캐이 그릴과 'L' 모양 헤드램프, 독창적인 캐릭터 라인 등이 적용됐으며, 후면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그랜저 특유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실내는 수평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인체공학적인 설계가 접목됐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변속기의 경우, 가솔린 3.0과 디젤 2.2 모델에 전륜구동 전용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비와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아차 K7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지만 연비효율이 개선됐다"라고 강조했다.

안전사양으로는 보행자 인지 기능을 포함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을 비롯해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컨트롤,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가 적용됐다. 지능형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는 향후 다른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계획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편의사양으로는 애플 카플레이와 미러링크를 지원하는 8인치 내비게이션과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고성능 에어컨 필터, 스마트 트렁크 등을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는 모든 측면에서 기존 모델 대비 상품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라며 "높은 완성도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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