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포르쉐 911 GT3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테스트카임에도 위장막 없이 외관을 모두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 포르쉐 911 GT3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911 GT3 페이스리프트는 911(MK2) 모델 대부분이 터보로 전환되는 추세에도 자연흡기 엔진을 유지해 포르쉐 특유의 운전 재미를 강조한 모델이다.

외관은 전용 범퍼와 스포티한 스타일의 바디킷, 대형 리어윙 등을 장착해 일반 모델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다. 911 R과 비슷한 모양의 휠이 장착됐고, 듀얼배기파이프는 범퍼 중앙에 위치했다.

▲ 포르쉐 911 GT3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실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7.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마트폰 연동 기능 등이 추가될 전망이다.

엔진 제원에 대해서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3.8리터 또는 4.0리터 자연흡기 엔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8리터 6기통 엔진이 탑재될 경우 예상되는 성능은 최고출력 475마력, 최대토크 44.9kg.m 수준이며, 4.0리터 엔진이 장착된다면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46.9kg.m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4.0리터 엔진은 911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모델 중 하나인 911 R에도 탑재된 것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높은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 911 GT3 페이스리프트는 조만간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될 전망이며, 내년부터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 포르쉐 911 GT3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 포르쉐 911 GT3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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