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9일, 플래그십 SUV 'GLS'와 쿠페 스타일 SUV 'GLE 쿠페'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 메르세데스-벤츠 GLS…플래그십 돌풍 잇는다

▲ 메르세데스-벤츠 GLS

GLS는 기존 7인승 SUV GL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작명법이 적용돼 이름이 바뀌었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5130mm, 1980mm, 높이는 1880mm로, 기아차 모하비(4930x1915x1810)보다 큰 덩치를 자랑한다. 휠베이스 역시 3075mm로, 모하비(2895mm)보다 길다. 특히, 2열과 3열 좌석은 버튼을 이용해 전자식으로 폴딩이 가능하며, 좌석을 모두 접었을 경우 최대 2300리터의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외관은 강인한 이미지에 우아함이 더해졌다. 역동적인 느낌의 익스테리어 라인과 21인치 AMG 알로이 휠이 적용돼 스포티한 모습이며, 실내는 블랙 컬러 우드 트림과 고급 가죽 시트로 꾸며졌다.

▲ 메르세데스-벤츠 GLS

국내 출시 모델은 GLS 350d 4매틱이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고,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63.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7.8초다. 연비는 복합기준 리터당 9.5km다.

여기에 오프로드 주행 프로그램이 결합된 다이내믹 셀렉트가 적용돼 6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서스펜션 답력 조절 장치인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ADS)을 장착한 에어 서스펜션(AIRMATIC)은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하며, 4매틱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은 도로 환경에 따따 최적의 구동력을 확보한다고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강조했다.

플래그십 SUV에 걸맞는 고급 사양도 더해졌다. S클래스를 통해 입증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비롯해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 등이 기본 장착됐다. 또, 독일 본사에서 개발한 한국형 통합형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하만·카돈 로직7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등의 사양도 적용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2500만원이며, 가솔린 모델인 GLS500 4매틱도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실용성에 스타일을 더하다

▲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GLE 쿠페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SUV다. GLE와 비교해 길이와 너비가 각각 81mm, 68mm 늘었고, 높이는 68mm 가량 낮춰 보다 안정적이고 스포티한 모습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또, C필러를 날렵하게 다듬은 쿠페 스타일 디자인으로 기존 GLE와 차별화를 줬다.

국내 출시 모델은 GLS와 마찬가지로 AMG 라인이 기본 적용돼 보다 세련되고 역동적인 느낌이다. AMG 프론트와 리어 에이프런, 21인치 AMG 알로이 휠 등이 더해졌으며, AMG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AMG 플로어 매트 및 페달 등이 실내에 적용됐다. 시트는 나파 가죽으로 마무리됐고, 알루미늄 트림으로 젊은 감각을 표현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국내에는 GLE350d 4매틱 쿠페가 출시됐다. 파워트레인은 GLS와 동일하며, 성능도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63.2kg.m으로 똑같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7.0초로 GLS보다 0.8초 빠르다. 여기에 5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하는 다이내믹 셀렉트와 에어 서스펜션이 더해져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감각을 구현했다.

이밖에,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된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등 고급 사양도 탑재됐다.

GLE350d 4매틱 쿠페의 가격은 1억600만원이며, 올해 안에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LE63 S 4매틱 쿠페도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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