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F1 레이싱 및 슈퍼카 타이어 개발"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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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8 18:47
한국타이어 "F1 레이싱 및 슈퍼카 타이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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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슈퍼카 및 레이싱카 타이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조현범 사장은 18일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 준공식에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8년간 DTM(Deutsche Tourenwagen Masters)의 서플라이 파트너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수반해왔다"며 "F1(Formula One)과 WRC(World Rally Championship) 등도 함께할 기회를 엿보고 있지만, 지금 당장 큰 규모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F1의 경우 단기적이 아닌 중기적 진입을 위해 제품 연구 및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F1의 경우 올해 미국 대형 미디어그룹인 '리버티미디어'가 새로운 주인으로 나서며, 많은 변화가 예고됐다. 리버티미디어그룹은 F1 인수를 통해 광고 및 중계권 수익은 물론, 다양한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타이어 역시 단일 독점 공급에서 차후 복수 업체 공급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타이어는 중앙연구소인 '테크노돔' 준공에 이어 충남 태안에 새로운 주행시험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구개발본부장 김형남 부사장은 "금산공장에도 주행시험장이 있지만, 미래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더 큰 주행시험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새롭게 건설되는 주행시험장은 상당히 큰 규모로 지어질 것이며, 시속 250km까지 고속주행 평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마케팅본부장 조현식 사장은 "정확한 업체명은 밝힐 수 없지만, 몇몇 브랜드와 접촉해 슈퍼카용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다"며 "순간가속이 300km/h에 달하는 슈퍼카 평가를 위해서는 유럽 등에 위치한 프루빙 그라운드를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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