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메르세데스-벤츠, 새로운 EQ 브랜드의 탄생
  • 프랑스 파리=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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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1 11:39
[파리모터쇼] 메르세데스-벤츠, 새로운 EQ 브랜드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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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0월 16일까지 프랑스 파리 ‘베르사이유 전시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에서는 ‘2016 파리 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 Paris 2016)’가 진행된다.

이번 파리 모터쇼는 폭스바겐그룹의 벤틀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등이 불참했고, 볼보, 포드 등도 무대를 마련하지 않았다. 또 중국 완성차 브랜드의 참가도 없었다. 2014년에 비해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르노, 푸조, 시트로엥 등의 프랑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차가 공개됐다. 

모터그래프는 프랑스로 날아가 ‘2016 파리 모터쇼’를 직접 취재했다. 아래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 메르세데스-벤츠 전시관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다.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시관을 하나 통째로 쓴다. 파리 모터쇼에서는 조촐한 편이었다. ‘홈’이 아니기도 하고, 파리 모터쇼는 언제나 소형차, 친환경차 등이 더 주목을 받았다. 그럼에도, 메르세데스-벤츠가 공개한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콘셉트는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콘셉트는 단순히 거대한 쿠페가 아니다. 클래식한 디자인 기조 아래, 현대적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요소가 담겼다. 그래서 아주 묘한 느낌을 준다. 박물관에 있을 법한 디자인이지만, 파워트레인은 미래지향적이다. 네개의 모터가 각각의 바퀴를 돌린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초 미만이며, 80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통해 최대 322km까지 달릴 수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도 브랜드를 세분화하는데 열중이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하는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클래스, E클래스, S클래스, GLC, GLE 등 핵심 차종에는 이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다. 메르세데스-벤츠답게 가장 빠르고, 가장 적극적으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는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6기통 가솔린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두가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파리 모터쇼를 통해 EQ 콘셉트를 공개했다. EQ는 단순한 콘셉트카에 머물지 않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친환경 브랜드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미 메르세데스-벤츠는 유럽에서 EQA, EQC, EQX 등 다양한 차명을 상표 등록했다.

 

▲ 곡면 디스플레이는 머지 않아 상용화될 것 같다. 이미 많은 콘셉트카에 적용되고 있다. 차량용 곡면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꽉 잡고 있는 것 같다.

 

▲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형 E클래스의 다양한 파생모델도 공개됐다. 유럽에서는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인기도 무시할 수 없다. 뒷모습이 다소 파격적으로 변했지만, E클래스는 E클래스다.

 

▲ 메르세데스-벤츠가 메르세데스-AMG의 문턱을 낮추면서 신차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AMG 43’으로 불리는 여러 신차가 쏟아지고 있다. 메르세데스-AMG의 배지를 달고 있지만, 기계가 대량으로 찍어내는 엔진이 장착된 독특한 모델이다.

 

▲ 왜건과 SUV의 경계를 넘나드는 E클래스 올 터레인도 공개됐다. 아우디 올로드 콰트로, 볼보 크로스컨트리, 폭스바겐 올트랙 등과 같은 개념이다. 우리나라에선 인기가 없을 차종이다.

 

▲ 메르세데스-AMG GT 로드스터를 가장 보고 싶었는데, 프레스데이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모터쇼 전날 진행한 사전행사에서만 모습을 드러낸 것 같다. 메르세데스-AMG의 궁극의 스포츠카 GT R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서킷 주행에 최적화된 모습이다. 포르쉐 911 GT3를 겨냥해 제작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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