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40마력' 맥스크루즈 튜닝카 공개…차명은 '싼타페스트'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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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9 19:02
현대차, '1040마력' 맥스크루즈 튜닝카 공개…차명은 '싼타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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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최고출력 1000마력의 맥스크루즈 튜닝카를 선보인다.

▲ 비지모토가 튜닝한 맥스크루즈 튜닝카 티저

현대차북미법인은 오는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튜닝 박람회 '2016 세마쇼(SEMA)'를 통해 최고출력 104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SUV 맥스크루즈 튜닝카 '싼타페스트(Santa Fast)'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맥스크루즈는 싼타페로 팔리고, 싼타페는 '싼타페 스포츠'로 판매된다. 이로 인해 튜닝카가 맥스크루즈 기반으로 만들어졌음에도 이름은 싼타페에서 따왔다.

튜닝은 현대차와 오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미국 튜닝 전문 업체 비지모토가 맡았다. 외관은 맥스크루즈의 모습이 유지됐지만,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휠 등 세부 디자인은 보다 과격한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차체 높이도 낮춰 보다 안정적이고 스포티한 비율을 갖췄다.

실내는 모모의 스포츠 버킷 시트가 장착됐고, 강성을 높이기 위해 4포인트 크로모 롤케이지를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제네시스 G80과 EQ900 등에 탑재된 3.8리터 V6 람다 엔진을 튜닝했다. 대형 터보차저를 추가했으며, 자체 제작한 인터쿨러, 연료 분사 및 배기 시스템 등의 튜닝을 통해 출력을 끌어올렸다. 또, 구동방식을 후륜으로 개조했다.

이밖에, AEM 일렉트로닉스를 비롯해 인피니티 708 ECU, 듀얼 펄스 챔버, KW 코일오버 서스펜션, 현대차 에쿠스 리어 디퍼렌셜, 제네시스 R스펙 기어박스 등 전용 부품이 사용돼 튜닝됐다.

비지모토는 매년 세마쇼에서 현대차를 소재로 한 튜닝카를 선보여왔다. 지난 2013년에는 1000마력의 제네시스 쿠페를 전시했으며, 708마력의 쏘나타와 투싼 튜닝카를 출품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이번에 소개된 싼타페스트 외에 현대차의 엔진을 탑재한 포르쉐 911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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