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급 전기차 'I.D.' 2020년 출시…600km 달린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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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9 10:45
폭스바겐, 골프급 전기차 'I.D.' 2020년 출시…600km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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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29일(현지시각)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콘셉트카 I.D.를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되는 I.D.는 향후 폭스바겐의 전기차 개발에 근간으로 활용될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 플랫폼이 적용된 최초의 모델이다. 차급은 골프와 같은 C세그먼트로, 2020년 출시될 예정이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과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I.D. 파일럿(Pilot) 모드가 적용된 완벽한 자율주행차는 2025년에 추가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스케치에 따르면 I.D.는 5도어 모델로, 뒷좌석은 기아차 카니발처럼 슬라이드 방식으로 열거나 닫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전체적인 모습은 앞뒤 오버행이 매우 짧다. 또, 헤드 및 테일램프, 범퍼 등은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이 적용됐고, 차체 하단과 대구경 휠은 푸른색으로 꾸며졌다. 

루프에 네 개의 원형 장치가 장착됐다. 사용 용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커넥티드 시스템 및 자율주행기능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실내 역시 외관과 조화롭게 미래지향적인 구성이다. 육각형 모양의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고,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등은 심플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폭스바겐 측은 "I.D.는 '스마트한 지속가능성'과 ‘자율주행', '직관적인 사용편의성', '커넥티드 커뮤니티'를 모두 만족하는 모델"이라며 "드라이빙의 즐거움, 도심 운전 및 장거리 운전, 공간 활용성과 함께 최신의 디지털 연결 기술이 적용된 컴팩트 전기차"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전기차 라인업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1백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판매해 전기차 시장에서도 선두 브랜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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