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게이트’로 여전히 진통 중인 폭스바겐이 2016 파리 모터쇼에서 차세대 이동수단을 선보일 계획이다. 꾸준하게 연구한 전기차 파워트레인으로 ‘비틀’ 이상의 반향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폭스바겐은 16일(현지시간), 내달 1일부터 프랑스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6 파리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는 그동안 폭스바겐이 꾸준하게 발전시킨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장착됐다. 폭스바겐은 제한적인 전기차의 최대 이동거리를 크게 개선하고, 공기역학적인 설계, 경량화, 생산 효율성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CEO는 “최대 6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이미 지난달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배터리와 배터리 운영 시스템을 적용하고, 자체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전기모터의 효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를 위한 새로운 모듈형 플랫폼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폭스바겐은 투아렉을 제외하고 전모델을 MQB 플랫폼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별도의 전기차 모듈형 플랫폼 ‘MEB’를 통해 전기차 전용 모델을 내놓겠단 계획이다.

이번 파리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전기차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은 이르면 2019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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