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현대차 아슬란 페이스리프트, 무엇이 바뀌었나 보니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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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7 15:09
[스파이샷] 현대차 아슬란 페이스리프트, 무엇이 바뀌었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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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가 오는 11월 풀체인지될 예정인 가운데 윗급 모델인 아슬란도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국내에서 테스트카가 수차례 목격되고 있다.

▲ 현대차 아슬란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사진제보=페이스북 '세현'님)

6일, 국내 한 주차장에서 주차 중인 현대차 아슬란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의 모습이 촬영됐다. 

시험주행차를 살펴보면 외관은 헤드 및 테일램프 구성이 달라지고, 범퍼와 휠 등 일부 디자인이 다듬어지는 수준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실내는 현행 모델과 비슷한 수평 디자인이 유지되며 소재 등을 개선해 보다 고급스럽게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시험주행차의 경우, 기존에 있던 크림색 시트와 블랙 인테리어 조합이 적용됐다.

▲ 현대차 아슬란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현대차 아슬란은 제네시스와 에쿠스가 '제네시스' 브랜드로 빠져나가면서 플래그십 모델로 '신분상승'된 모델이다. 하지만, 경쟁모델은 물론 아랫급인 그랜저에도 밀려 예상에 못미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가격인하와 파격할인으로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이마저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 현대차 아슬란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11월에는 그랜저가 풀체인지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이 선뜻 아슬란을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차는 아슬란의 구형 그랜저와 같은 플랫폼을 유지하고 내외관만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업계에선 신형 그랜저가 풀체인지 되는 만큼 아슬란도 디자인 변화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스파이샷을 보면 이전과 뚜렷하게 달라진 부분은 찾기 어렵다. 테스트 모델이라서인지 혹은 변화폭이 기대보다 적은지는 파악하기 어렵다. 

▲ 현대차 아슬란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현대차 관계자는 "아슬란은 내년 하반기 상품성을 크게 개선한 모델로 시장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IG)의 출시를 앞두고 현행 그랜저와 쏘나타의 생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재고를 쌓고 있다. 이후 신형 그랜저의 출시와 발맞춰 신형 그랜저 위주로 생산을 전환해 초기 물량 부족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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