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소비아, '인어' 닮은 럭셔리 세단 콘셉트 공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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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6 09:57
폴란드 바르소비아, '인어' 닮은 럭셔리 세단 콘셉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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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한 업체가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럭셔리 세단 콘셉트를 선보였다.

 

2일(현지시간), 바르소비아 자동차는 럭셔리 세단 ‘바르소비아 콘셉트(Varsovia Concept)’의 내외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의 정확한 데뷔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열릴 국제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외관은 전형적인 세단의 모양을 갖췄으며, 미래적인 느낌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곡선 위주의 유려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외관 설계는 폴란드 바르샤바(Warsaw)에 위치한 카들러(Kadler) 디자인 스튜디오가 맡았다.

 

바르소비아에 따르면, 콘셉트카의 외관은 ‘인어’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곳곳에 곡선이 적용됐으며, 전면부 등 차체 곳곳에는 인어의 비늘을 묘사하는 다이아몬드 패턴이 더해졌다. 또,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 및 테일램프가 장착됐고, 전기 충전은 전면 좌측 헤드램프 하단에 전용 충전소켓을 마련했다. 여기에 대구경 휠과 크롬 장식을 통해 고급스러운 느낌도 살렸다.

 

 

실내 역시 외관과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움을 지향한다. 원목 소재와 고급 가죽, 퀼팅 시트 등으로 꾸민 것이 특징으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인상적이다. 특히, 실내는 3인 탑승 구조로 뒷좌석 승객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조수석 대신 다리 받침대와 테이블이 위치했으며, 시트는 탑승자의 신체에 맞춰 9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승객의 업무를 위한 다양한 장비도 갖췄다. 천장에는 선루프 창문의 기능을 겸하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으며, 위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까지 마련됐다. 구매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추가할 수 있다고 바르소비아 측은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체에 따르면, 전기모터와 내연기관 엔진이 모두 탑재된 플러그인 모델로, 쉐보레 볼트(Volt)와 비슷한 구동계를 갖춘 차량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주행 상황에서 구동은 전기모터가 맡고, 엔진은 전기모터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소비아는 전기모드로만 약 35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상태에서는 최대 850km를 달릴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초 이내로 강력한 가속 성능을 발휘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200km라고 설명했다.

이 콘셉트카의 프로토타입은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시장 반응에 따라 양산이 확정될 경우, 오는 2018년부터 매년 50대의 한정된 수량이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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