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현미경] 쉐보레 크루즈, 핵심 부품 어떤 회사가 만드나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9.06 14:29
[MG현미경] 쉐보레 크루즈, 핵심 부품 어떤 회사가 만드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국 쉐보레 신형 크루즈는 국내에서 생산된다. 한국GM은 올해 말부터 군산공장에서 신형 크루즈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GM은 먼저 수출 물량 생산에 주력하고, 내년 상반기 국내에 신형 크루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2세대 신형 크루즈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기존 모델에 비해 크기는 더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졌다. 이와 함께 성능과 효율은 한층 개선됐고, 편의 및 안전 장비도 확대 적용됐다. 또 쉐보레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더 강인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게 됐다.

전세계 4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는 만큼 크루즈는 보편적인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신형 크루즈는 쉐보레의 브랜드 정체성이 크게 담겼다. 임팔라, 신형 말리부 등에 적용된 쉐보레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듀얼-포트’ 그릴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주며, 헤드램프와 그릴이 연결돼 차체가 넓어보이는 효과도 얻었다. LED 주간주행등도 적용됐다. 루프 라인은 트렁크 끝부분까지 매끄럽게 이어져 유려한 디자인을 갖췄다. 또 신형 크루즈는 전용 디자인 액세서리가 포함된 RS 패키지도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엔 7인치 터치스크린이 기본으로 8인치 터치스크린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모니터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운영 체제와 상관없이 USB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전환된다. 쉐보레는 실내 소재 및 마감 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형 크루즈는 GM의 D2XX 플랫폼에서 제작된 첫번째 모델이다. 차체 길이는 4666mm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68mm 길어졌다. 높이는 25mm 낮아졌으며, 휠베이스는 2700mm로 25mm 늘었다.

 

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8% 늘렸고, 핫스템핑 공법 적용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차체 강성은 27% 향상됐다. 새로운 차체 구조와 경량화 작업을 통해 무게는 최대 113kg 가벼워졌다. 차체 접합은 미국의 ‘다우 오토모티브(Dow Automotive)’가 담당했다.

 

1.4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가 주력 엔진으로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53마력, 최대토크는 24.4km.g다. 스톱&스타트 기능으로 통해 효율도 높아졌다. 6단 자동 및 수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약 8초다. 

 

엔진 실린더 블록, 헤드 등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무게가 감소했고, 성능과 효율도 개선됐다. 엔진 탑 마운트는 ‘컨티넨탈(Continental)’이 제작했고, 캠샤프트는 ‘티센크루프(Thyssenkrupp)’가 공급했다.

전륜엔 맥퍼슨 스트럿, 후륜엔 토션빔이 적용됐다. 최상위 모델인 ‘프리미어’ 트림엔 쉐보레의 ‘Z-링크’ 서스펜션이 장착됐다. 서스펜션 코너 모듈은 ‘ZF’가 담당했다.

 

신형 크루즈에는 10개의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교차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충돌 경고 시스템 등이 적용돼 안전성도 향상됐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