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쇼핑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모터스튜디오' 개관…9일 론칭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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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5 12:53
현대차, 쇼핑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모터스튜디오' 개관…9일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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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이달 론칭 예정인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대한 업계 관심이 뜨겁다. 자동차 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 자동차 업체 테슬라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속속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인 가운데 현대차도 새로운 브랜드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오는 9일 브랜드 체험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을 스타필드 하남에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과 모스크바에 이어 선보이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은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전시장이 아닌 소비자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 방향성을 알리고 소통하기 위한 체험 공간으로 테마파크 1층에 전용 면적 401.11㎡(약 121평) 규모로 조성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현대차 최초로 '몰 타입(Mall Type)'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이 곳에서는 미래 이동 수단 및 라이프스타일 연구 활동을 담은 '프로젝트 아이오닉'과 그 일환으로 미래 동력원 전용 라인업인 아이오닉 차량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

프로젝트 아이오닉은 현대차가 다가올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미래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는 혁신 프로젝트로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됐고, 미래 이동수단의 동력원으로서 상징성을 갖는 3가지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아이오닉’ 론칭과 함께 시작됐다.

모터스튜디오는 벽면과 천정을 포함해 총 4면에 걸친 초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이동의 자유(Freedom in Mobility)'를 주제로 대자연의 에너지와 자유로움을 표현한 영상이 구현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시공간의 제약을 넘나드는 미래 이동성의 자유로움과 혁신적인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경험하게 된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

또, 최근 출시된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충전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전기차의 홈 충전기를 사용해볼 수 있고, 미디어 아트를 통해 충전 과정을 설명해준다. 이밖에, 전기차의 내부 시스템 구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하부 파워트레인을 벽면에 매달아 전시하고 아이오닉 모델의 다양한 외장 컬러와 내장재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도 함께 운영한다.

전시 공간에는 자동차 문화와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을 담당하는 구루(Guru)가 상주하며, 현대차가 지향하는 자동차 문화에 대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전용 공간 '구루 바(Guru Bar)'도 마련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은 소비자가 아이오닉과 미래 이동 수단에 대해 보다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시설부터 전시 방식, 소비자 응대까지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방식을 추구했다”면서 “향후에도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테마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내년 오픈 예정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조감도

한편,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자동차 회사로서 정체성을 담은 ‘모터(Motor)’와 창조·실험의 공간을 상징하는 ‘스튜디오(Studio)’를 조합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창조하고 경험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4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개관한 이래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 디지털 고객 경험 위주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디지털(삼성동 코엑스 소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17년 초 예정)’ 등 국내·외 주요 지역으로 확대·진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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