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N이 막바지 시험 주행을 하며 주행 성능을 다듬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제법 빠른 속도로 험난한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28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현대차 i30 N의 모습을 공개하며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i30 N은 프로토타입으로, 최근 현대차가 공개한 신형 i30와 세부적인 디자인이 유사하다. 그러나 고성능 모델답게 범퍼 하단에는 공기 흡입을 위한 에어 인테이크가 달렸으며, 듀얼머플러와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적용됐다.

사운드에도 공을 들였다. 서킷을 질주하는 i30 N에서는 그동안 현대차에서는 들어본적 없을 정도로 과격한 배기음이 뿜어져 나왔다. 강력한 출력에 어울리도록 강렬한 배기음을 내도록 만든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i30 N에는 2.0리터급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아직 구체적인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대 300마력 수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전문가는 "현대차가 지난 5월 263마력까지 올린 2.0 터보 엔진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이 숫자가 확정된 최고출력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 "현대차가 여러 국제 모터스포츠에 출전하고 있는 만큼, 호몰로게이션 등을 고려해 300마력에 달하는 엔진을 N 브랜드의 주력 엔진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에 풀체인지되는 신형 i30을 출시할 예정이다. 고성능 N 모델은 내년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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