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i10 사전공개 현장 가보니…유럽인의 관심 집중
  • 독일 오펜바흐=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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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10 07:07
현대차 신형 i10 사전공개 현장 가보니…유럽인의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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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앞두고 유럽 기자단을 초청해 신형 i10을 사전공개했다. 이 현장에는 유럽의 유력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해 신형 i10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대차는 제 65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오펜바흐에 위치한 현대차유럽법인 본사에서 임직원 및 기자단 300여명을 초청해 신형 i10 사전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 현대차 i10의 사전 공개에 외신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권 유럽법인장, 앨런-러쉬포드 현대차유럽법인 수석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피터-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 마크-홀 현대차유럽법인 마케팅 이사 등 현대차유럽법인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또 아우토빌트, 아우토운트모터스포트 등 독일을 대표하는 유력 언론사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앨런-러쉬포드 부사장과 마크-홀 마케팅 이사의 프레젠테이션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두 임원은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가 나아갈 방향과 전략을 설명했다. 또 신형 i10에 대한 세부적인 상품설명도 이어갔다.

   
▲ 현대차가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앞서 i10을 사전 공개했다

앨런-러쉬포드 부사장은 신형 i10에 대해 “B세그먼트의 편의성과 고급스러움을 갖춘 A세그먼트”라고 설명하며 “동급 경쟁모델에서 보기 힘든 열선 스티어링휠, 공기압 경보장치, LED 주간주행등 및 LED 아웃사이드 리피터, 크루즈컨트롤 등이 장착됐다”고 말했다.

앨런 부사장은 폭스바겐 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경쟁 모델로 삼았다. 그는 “뒷좌석 다리 공간은 폭스바겐 업!보다 2cm 넓고 트렁크 공간은 95리터 넓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 i10의 트렁크

앨런 부사장은 유럽 시장에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A세그먼트 시장에서 신형 i10로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2014년 유럽 시장에서 신형 i10를 7만4000대 판매할 계획이며 이는 유럽 시장 A세그먼트의 6.3%에 해당한다.

i10은 출시 이후 약 유럽시장에서 45만대가 판매됐으며 2009년에만 10만7000대가 판매되며 현대차유럽법인의 베스트셀링카로 자리 잡은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형 i10의 상품성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더해 판매량과 점유율을 더욱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 현대차 i10의 실내

마크-홀 마케팅 이사는 “주행거리와 관계없이 5년간 무상보증을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로피안 스타일’을 강조했다.

기존 i10은 인도에서 생산되던 것에 반해 신형 i10은 현대차 터키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된다. 그래서 신형 i10는 90%가 유럽에서 생산된다고 현대차유럽법인은 밝혔다. 또 신형 i10은 유럽에서 95% 이상 연구를 진행했고 엔지니어 테스트도 함께 이뤄졌다. 기획 및 생산 전 과정을 철저하게 유럽에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 i10의 실내

이와 함께 현대차유럽법인은 “유럽에서 1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현지 생산량을 늘려 28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을 찾은 이탈리아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리온라인(Motorionline)의 살바토레-마나 기자는 신형 i10을 꼼꼼히 살펴보며 “실내의 고급스러움이 무척이나 향상됐다”면서 “이전 i10과 가장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설명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 현대차 i10의 계기판
   
▲ 현대차 i10의 인스트루먼트패널
   
▲ 현대차 i10의 기어노브
   
▲ 현대차 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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