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역사에 길이 남을 로드스터를 선보였다. 이 차는 람보르기니의 창업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으며 단 20대만 판매된다. 

 

 

람보르기니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자동차 축제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를 통해 ‘센테나리오 로드스터(Centenario Roadster)’를 공개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3월 스위스에서 열린 ‘2016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탄생 100주년 기념 모델인 센테나리오 쿠페를 이미 선보인바 있다. 람보르기니는 센테나리오 쿠페와 로드스터를 각각 20대씩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센테나리오 로드스터는 센테나리오 쿠페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장착됐다. 아벤타도르 LP750-4 SV에 장착된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770마력, 최대토크는 70.4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9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50km에 이른다.

 

 

7단 ISR 변속기, 할덱스의 최신 전자제어 커플링을 통한 사륜구동 시스템, 푸시로드 방식의 서스펜션,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바디 등이 적용됐다. 공차중량은 1570kg다. 

실내엔 10.1인치 터치 스크린이 적용됐다.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되며 다양한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실내를 찍는 2개의 카메라가 적용됐고, 이것을 통해 주행 모습을 촬영하고 저장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는 센테나리오 로드스터의 가격을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여러 외신은 이미 센테나리오 로드스터의 계약이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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