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738마력의 '괴물 전기차'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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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9 11:09
[영상]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738마력의 '괴물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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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가 무려 738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전기차인 것으로 밝혀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8일(현지시각),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의 주행 시스템 및 세부 제원을 공개했다.

이 차에는 각 바퀴를 책임지는 4개의 모터가 장착돼 최고출력 738마력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4초 미만이다. 최고속도는 250km/h로 제한됐다.

여기에 80kW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돼 완충 시 최대 200마일(322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 급속 충전을 할 경우 5분이면 100km를 달릴 수 있을 만큼의 배터리가 충전된다. 

▲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위)와 마이바흐 엑셀레로

메르세데스-벤츠가 '2016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공개한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는 2004년 나온 엑셀레로(Exelero)를 연상시키는 초호화 콘셉트카다.

외관은 엑셀레로를 비롯해 최근 선보인 메르세데스-AMG GT와 비슷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콘셉트카 특유의 파격적인 요소들을 적극 사용해 만들어졌다. 커다란 라디에이터그릴에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램프가 조합됐다. 그릴 중앙에는 마이바흐 로고가, 보닛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이 장착됐다. 

 

실내는 2인승 구조다. 탑승객을 감싸는 듯한 랩어라운드 레이아웃을 기본으로, 스티어링휠과 계기반을 비롯해 센터페시아 및 도어트림을 최대한 심플하게 꾸몄다. 특히, 전면 윈드실드를 통해 도로 주변 상황을 알려주는 등 자율주행차를 염두한 기술도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의 양산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일부에서는 내년 양산 모델이 출시돼 롤스로이스 레이스 등과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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