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볼보트럭은 오는 24일 세상에서 가장 빠른 트럭 기록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록에 도전하는 트럭은 '아이언나이트(Iron Knight)'로 도전에 앞서 흥미를 유발시키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언나이트는 볼보트럭이 특별히 튜닝한 모델로, 4개의 터보차저가 더해진 12.8리터 6기통 D13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이 트럭만을 위해 새롭게 세팅된 아이시프트 듀얼클러치(I-Shift Dual Clutch) 변속기가 조합됐고, 최고출력은 무려 2400마력, 최대토크는 612.3kg.m의 강력한 힘을 낸다.

또, 차체 무게는 4.5톤이며, 전용 소프트웨어와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이 더해졌다.

아쉽게도 영상에는 트럭의 자세한 모습이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영상 진행자의 흥분된 목소리와 멘트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진행자는 헬기가 트럭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강조한다. 이후 아이언나이트가 피니쉬라인을 빠르게 지나가면서 영상은 마무리된다.

볼보트럭 CEO 클라스 닐슨(Claes Nilsson)은 "이번 도전은 볼보트럭의 강력한 성능을 증명하기에 완벽한 기회"라며 "이번 기록 측정에 적용된 기술과 디자인은 향후 양산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