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트랙스가 상품성 개선을 통해 초소형 SUV 시장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오는 10월 쉐보레 트랙스 페이스리프트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을 적용해 외관을 스포티하게 바꾸고, 다소 저렴해 보이는 듯한 실내도 새롭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트랙스는 2013년 2월 국내 초소형 SUV 시장의 문을 연 모델이이지만, 생각보다 높은 가격대 및 디젤 모델의 부재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성능은 좋지만 실내 디자인과 소재 등이 저렴해 보인다는 평가가 늘면서 후발 주자인 르노삼성 QM3와 쌍용차 티볼리, 기아차 니로 등에 주도권을 내줬다.

 

이에 한국GM은 트랙스 페이스리프트 출시를 앞당겨 반전에 나섰다. 기존에 지적 받았던 부분을 대폭 개선하는 등 상품성을 높인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우선, 트랙스 페이스리프트에는 ‘듀얼-포트 그릴’로 불리는 쉐보레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돼 한층 강인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또 LED 주간주행등과 LED 램프까지 적용됐다. 

실내 역시 새로운 계기반이 적용됐고, 7인치 터치 스크린 등이 추가됐다. 터치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4G LTE 핫스팟이 지원된다.

 

여기에 10개의 에어백이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사각 지대 경보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현재 1.4리터 가솔린 터보 및 1.6 디젤 등 2종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최고출력 138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12.2km/l다.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32.8kg.m를 내며, 연비는 14.7 km/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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