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승기] 아우디 A4 45 TFSI...우수한 달리기 성능이 매력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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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02 01:24
[영상 시승기] 아우디 A4 45 TFSI...우수한 달리기 성능이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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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A4는 휠베이스, 전장 등 모든 면에서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커졌다. 거의 이전의 A6 크기여서 뒷좌석에도 꽤 여유롭게 앉을만한 패밀리 세단이다.

신형 차체는 폭스바겐그룹의 모듈형 플랫폼인 MLB (Modular Longitudinal component system)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MLB는 엔진을 세로배치한다는 뜻으로 주로 후륜구동 아키텍처지만 아우디는 A4급 이상에서 이 MLB를 기반으로 전륜구동과 AWD 모델을 만들고 있다. 뼈대(BIW)에서부터 이미 100kg의 무게를 덜어낸 점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놀라운건 새 플랫폼의 매우 높은 완성도였다.

 

# 흥미로운 주행 감각...다른 제조사들에 '귀감'

매우 커지고, 단단해지고, 동시에 가벼워진 차체도 놀랍지만 엔진과 변속기도 매우 인상적이다. 

2.0리터 엔진의 출력은 252마력. 이 정도라면 꽤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 수 있는데, 출력이 과도한 수준까진 아니다. 노면을 움켜쥐고 있는 콰트로로 인해서 날카로운 맛은 좀 적은 편이다. 지나치게 안정감이 높아 불만이 생길 정도다.

그러나 DCT 7단을 장착해 착착 변속되는건 물론이고, 엔진의 사운드가 운전자 기분을 고조시키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가속할때면 매우 기분이 좋아진다. 

신형 A4는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스티어링 어시스트, 트래픽잼 어시스트 등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을 갖추고 등장했는데, 국내는 이같은 주요 기능들이 모두 빠졌다. 190마력 가솔린 엔진은 첨단 엣킨슨 사이클을 더하면서 매우 우수한 성능을 내고, 디젤엔진을 비롯한 다양한 파워트레인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역시 국내는 선보이지 못했다. 

다양한 해외 브랜드들의 첨단 기능들이 장차 국내에 선보이고, 국내 제조사들도 여기 화답하듯 기술 발전을 이룰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생각처럼 흘러가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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