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승기] 아이오닉 일렉트릭...이젠 경제성 챙기는 전기차시대
  • 김한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7.22 17:23
[영상 시승기] 아이오닉 일렉트릭...이젠 경제성 챙기는 전기차시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때는 너무 비싸 구입할 엄두도 못내던 전기차가 이젠 진정으로 경제적인 자동차가 됐다.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받으면 실구입 가격이 동급 가솔린 모델과 비슷해지기 때문이다.

서울시에선 1850만원을 지원받아 2150만원이면 아이오닉 전기차 기본 모델을 구입 할 수 있다. 일렉트릭 기본 모델이 하이브리드 모델의 중간급 정도 옵션을 갖추고 있어 실제 구입가에서 큰 차이가 없다. 

여기 자동차세 절감이나 전기 충전만으로 차를 운행하는걸 감안하면 운영비가 크게 줄어든다. 에어클리너, 엔진오일, 오일필터, 타이밍벨트 교환 등 가솔린 엔진 유지보수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점도 경제성을 높이는 점이다.

 

물론 이같은 장점은 아이오닉 일렉트릭만의 장점은 아니고, 전기차 모두가 누리는 혜택이다. 하지만 가장 최근 나온 자동차인만큼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상품성은 대단한 수준이다.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방지(LKAS) 시스템 등 전자제어 장치가 가득 채워진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3000만원 이내로 구입할 수 있는 차 중 이같은 기능을 모두 갖춘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유일하다. 

 

한번 충전으로 19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점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20km 정도 거리를 출퇴근 하는 운전자의 경우 한번 충전하고 주중 내내 타고 다닐 수 있는 정도라는 것이다. 다만 겨울철에는 전기로 히터를 작동시키기 때문에 여름보다 연비가 떨어지게 된다.

가솔린 자동차에 비해 어느 정도 불편이 따르는 것도 사실인데, 그에 대한 특별한 장점을 제시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BMW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는 기존의 어떤 차와도 차별화 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운전 방법을 통해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기도 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