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빠른 고슴도치 ‘소닉’, 혼다 시빅과 함께 달린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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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23 10:49
세계서 가장 빠른 고슴도치 ‘소닉’, 혼다 시빅과 함께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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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전문 기업 ‘세가 엔터테인먼트’의 캐릭터 ‘소닉’이 탄생 25주년을 맞이했다. 세가와 혼다는 이를 기념해 21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16 코믹 콘(Comic-con)’에서 ‘소닉 시빅’을 공개할 계획이다.

 

 

소닉 시빅은 소닉을 상징하는 빨간 슈즈와 게임에 등장하는 금색 반지로 휠이 꾸며졌고, 차체는 소닉의 그림이 그려졌다. 실내는 푸른 가죽으로 덮였고, 소닉 25주년 기념 로고가 자수로 새겨졌다. 트렁크에는 32인치 모니터, 10인치 서브우퍼를 갖춘 대형 앰프가 적용된 ‘락포드 포스게이트’ 오디오-비주얼 시스템이 장착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소닉 더 헤지호그’를 플레이할 수 있다. 

페인팅과 음향 시스템을 제외하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10세대 신형 시빅은 한층 강인하고 남성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LED 주간주행등이 기본으로 적용됐고, 옵션으로 LED 헤드램프를 선택할 수 있다. 

 

 

신형 시빅의 크기는 길이 4630mm, 너비 1798mm, 높이 1415mm, 휠베이스 2700mm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길이는 73mm, 너비는 45mm, 휠베이스는 30mm 확대됐다. 그러면서 높이는 20mm 낮아졌다. 초고장력 강판 적용을 확대해 차체 비틀림 강성은 25% 향상됐고, 무게는 최대 31kg 가벼워졌다.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공기저항은 12% 감소됐다.

차체가 커지면서 실내 공간도 확장됐다. 트렁크 공간은 73.6리터 더 넓어졌고, 뒷좌석 다리공간은 51mm 증가됐다. 각종 수납공간도 확대됐다.

 

 

신형 시빅에는 최고출력 158마력의 2.0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최고출력 174마력의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2.0리터 모델은 6단 수동변속기와 CVT가 장착되며 1.5리터 터보 모델은 CVT만 탑재됐다. 미국 기준 복합 연비는 14.8km/l다. 앞바퀴엔 신형 스트럿 서스펜션이 적용됐고, 뒷바퀴엔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를 지원하며, 충돌 방지 긴급 브레이크 시스템,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편의 및 안전장비가 탑재됐다.

혼다 시빅은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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