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제네시스 G80 판매 가격을 확정하고 7일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했다.

제네시스 G80 판매가격(개별소비세 5% 기준)은 3.3 럭셔리 모델이 4810만원, 3.3 프리미엄 럭셔리 모델이 5510만원이며, 3.8 프레스티지 모델은 6170만원 3.8 파이니스트 모델은 7170만원이다.
지난달 부산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제네시스 G80은 지난 6일까지 약 1만1200여명이 사전계약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계약 고객은 40~50대가 약 40% 비중을 차지했다.

제네시스 G80은 볼륨감을 높인 범퍼 디자인과 역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형태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는 고급 소재 확대를 통한 감성품질 강화에 노력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람다 3.3 및 3.8 GDi)과 8단 자동변속기가 우선 탑재됐다. 3.3 모델은 최고출력 282마력(ps), 최대토크 35.4kgf·m의 성능과 함께 9.6km/l의 연비(복합연비, 2WD/18인치 타이어 기준)를 기록했다. 3.8 모델은 최고출력 315마력(ps), 최대토크 40.5kgf·m의 성능에 9.2km/l의 연비(복합연비, 2WD/19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단, 디젤 모델은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고됐다.

신차는 기존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외에 보행자 인식 기능이 추가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등이 새롭게 탑재됐다.
더불어 3년 홈투홈 정비 및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를 비롯해 일반 부품 보증기간 5년/10만km, 블루링크 서비스 무료 이용 3년 등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모든 측면에서 진보한 제네시스 G80의 본격 판매가 시작됐다"며,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EQ900에 이어 G80까지 가세함으로써 전체적인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