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새로운 플래그십 S90이 올해 11월 국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해외에서는 S90과 V90을 고성능 모델처럼 꾸민 R-디자인 패키지가 공개됐다. 묵직하고 얌전한 이미지에서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22일(현지시간), 볼보는 플래그십 S90과 V90의 R-디자인 패키지를 선보였다. 내외관 디자인을 스포티하게 꾸몄고 섀시 튜닝을 거쳐 보다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R-디자인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고 해외에서는 오늘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전면부는 전용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공격적인 인상을 갖췄다. 여기에 5 스포크 대구경 휠과 실버 컬러 사이드미러캡이 더해져 고성능 모델 느낌이 나도록 했다.
실내 역시 스포티한 모습으로 꾸며졌다. 우드 트림 대신 블랙 색상 트림을 적용해 젊고 심플한 느낌이다. 시트는 세미 버킷 스타일로 만들어져 탑승자가 보다 안정감 있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용 엠비언트 라이트와 스티어링 휠, 매트, 페달 등이 적용돼 기본 모델과 차별화를 줬다.
S90과 V90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87마력의 D4, 222마력의 D5 등 두 가지 디젤 엔진과 316마력을 내는 T6 가솔린 엔진 등이 적용된다. R-디자인 패키지의 옵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트림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