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서울 대리점' 인재 채용 시작…국내 판매망 구축 본격화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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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0 18:13
테슬라, '서울 대리점' 인재 채용 시작…국내 판매망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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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망 구축에 나섰다. 먼저 세일즈 업무 위주의 인재 채용을 시작했다.

▲ 테슬라 홈페이지에 올라온 채용 공고. 4개 부문 인재를 채용한다.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서울에서 일할 직원을 뽑는 채용 공고를 올렸다. 채용은 세일즈 어드바이저(Sales Advisor)를 비롯해 주문 전문가(Order Operations Senior Specialist), 매장 매니저(Store Manager), 소프트웨어 품질보증 엔지니어(Software QA Engineer) 등 4개 부문으로 진행 중이다.

테슬라에 따르면 세일즈 어드바이저는 소비자에게 차에 대한 의문점이나 브랜드의 비전을 알려주는 등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주로 맡는다. 이에 따라 우수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요구되고, 높은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춰야 한다.

▲ 테슬라 홈페이지에 올라온 채용 공고

주문 전문가의 경우, 국내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성향 등을 파악 또는 분석해 미국 본사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고객 데이터와 주문 현황 등을 전달해야 한다. 채용은 경력자를 선발하며 지원하기 위해서는 국내 자동차 업계 경력과 영어 구사 능력이 필요하다.

매장 매니저는 서울 대리점의 제품 판매를 담당하고, 매장의 수익성과 생산성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원을 위해서는 최소 5년에서 8년의 세일즈 경력이 필수이며, 영어 실력이 좋을 경우 가산점을 준다.

 

소프트웨어 품질보증 엔지니어는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전기충전, 차량용 3G 및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의 연구·개발 업무에 투입된다. 특히, 채용된 인원은 글로벌 엔지니어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테슬라의 자동차 개발에 기여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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