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 신형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생산…포르쉐와 개발한 '만능 미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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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0 16:50
ZF, 신형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생산…포르쉐와 개발한 '만능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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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 ZF는 포르쉐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형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ZF의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독일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에 위치한 ZF 공장에서 생산된다. 회사는 신형 변속기 생산을 위해 1억유로(약 1318억원)를 투자해 생산 설비를 구축했으며, 오랜 기간 모터스포츠와 양산차 개발 과정에서 파트너쉽을 유지해 온 포르쉐와 함께 변속기 연구·개발했다.

새 변속기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듈러 방식으로 만들어져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다는데 있다. 후륜구동 모델을 비롯해, 사륜구동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탑재할 수 있도록 신형 변속기를 개발했다고 ZF 측은 설명했다.

ZF의 브란덴부르크 공장은 하루 평균 약 600여개의 변속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ZF는 포르쉐를 비롯해 BMW, 벤틀리, 마세라티, 재규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변속기를 공급해왔다. 특히, 이달 초 열린 ‘2016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 공개된 벤틀리 벤테이가, 재규어 F-페이스, 마세라티 르반떼 등이 ZF로부터 공급받은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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