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캐시카이, 국내선 '판매 정지', '유럽선 내후년 자율주행차 된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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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21 00:00
닛산 캐시카이, 국내선 '판매 정지', '유럽선 내후년 자율주행차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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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캐시카이 부분 변경 모델에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한다. 국내에선 배출가스 조작 혐의가 발견돼 캐시카이의 판매가 중단된 상태지만, 유럽 등 해외에선 첨단 기능이 장착된 최신 버전이 곧 출시 된다. 

▲ 닛산 캐시카이

닛산은 2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캐시카이 페이스리프트에 자율주행차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차는 자율주행차 기능이 적용된 브랜드 첫번째 유럽 모델이 된다.

회사에 따르면 캐시카이 페이스리프트에는 닛산 프로파일럿(ProPilot) 기술 기반의 자율주행차 기능이 탑재된다. 초기단계(stage one) 자율주행차 기능으로 고속도로 한 개 차선에서 운전자의 조작 없이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닛산은 현재의 기술을 발전시켜 자율주행차 기능을 다른 차종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2018년에는 차선 변경이 가능한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르노·닛산그룹은 2020년까지 10종의 자율주행차 기능이 탑재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향후 유럽을 비롯해 중국과 미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도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되더라도 가격 인상은 최소화 해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기능이 탑재된 닛산 캐시카이 페이스리프트는 내년부터 영국 선더랜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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