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터보…'파란 괴물'의 위용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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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07 19:33
[스파이샷]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터보…'파란 괴물'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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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신형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의 출시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독일의 시내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터보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헤드 및 테일램프 일부는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지만 블루 컬러 외장을 비롯해 신차의 모습을 대부분 확인할 수 있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시험주행차

신형은 이전 모델의 외관 디자인 요소를 물려받아 기존과 비슷한 실루엣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는 헤드램프를 비롯해 범퍼, 방향표시등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측면 캐릭터 라인과 테일램프, 트렁크 도어 모양도 변했다. 특히, 헤드 및 테일램프, 방향표시등은 최근 추세에 따라 LED가 적용됐고, 전면 휀더에 적용된 에어밴트는 크기가 작아졌다. 

또, 캐릭터 라인은 이 에어밴트와 연결되는 방식으로 후면 도어 손잡이까지 이어지도록 만들어졌다. 배기파이프는 동그란 모양을 갖췄고 좌우에 두 개씩 총 4개가 장착됐다. 4개의 배기구로 구성된 쿼드 머플러팁이 장착된 것을 보면 시험주행차는 파나메라의 고성능 버전인 터보나 터보S인 것으로 보인다. 또, 휠은 대구경 경량 알로이 휠이 장착됐으며, 노란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실내 모습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새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계기반, 대시보드 등이 적용되며, 센터페시아 버튼은 터치식으로 변경돼 미래적인 느낌으로 완성될 예성이다.

외관의 경우 기존 모델의 이미지가 그대로 유지되지만, 플랫폼은 완전히 달라졌다. 신형 파나메라는 벤틀리 컨티넨탈 GT에 적용된 MSB 아키텍처 플랫폼을 공유해 만들어졌다. 이 플랫폼은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합금 등을 사용해 차체 강성을 높이고 무게는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엔진이 장착되는 높이를 낮춰 코너링 성능을 개선했고, 보다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발휘하도록 했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시험주행차

신형의 파워트레인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엔트리급 모델에 V6 엔진이 탑재되며, 중간급 트림에는 V8 엔진이 장착된다. 터보에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디젤 버전도 라인업에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2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올해 완공 예정인 독일 라이프치히(Leipziq)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르쉐는 파나메라의 새로운 모델로 왜건 버전을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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