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실제 모습 포착…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인상적"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1.11 10:33
현대차 아이오닉, 실제 모습 포착…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인상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4일 출시 예정인 현대차 아이오닉의 실제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모터그래프 커뮤니티에도 등장했다.  

▲ 현대차 아이오닉 (사진출처=모터그래프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10일, 모터그래프 웹사이트 게시판에 위장막 없이 주차돼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의 사진이 게시됐다. 차량 외관의 크롬 장식이 최소화되고 라디에이터 그릴에 블랙 컬러가 적용된 점이 인상적이다.

'러브도리'라는 아이디의 커뮤니티 회원은 한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흰색 아이오닉의 사진을 자유게시판에 올렸다. 이 회원은 "도요타 프리우스 4세대에 비해 훨씬 이쁘다"며 "개인적으로 검정색 모델이 정말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전기차 버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 현대차 아이오닉

친환경 플랫폼을 기반으로 알루미늄 등 경량화 소재를 추가했으며, 공력 성능을 높인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이 탑재됐고, 43.5마력, 17.3kg.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추가됐다. 변속기는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클러치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22.4km를 달성했다.(15인치 기준, 17인치는 20.2km/l)

외관 디자인은 물의 흐름이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범고래'에서 영감을 받아 공기역학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검정 소재로 감싸 주변과 대비되는 강한 전면부 인상을 주도록 했으며, 'C'자형 LED 주간주행등과 에어커튼 등을 통해 공기효율을 높였다.

후면은 전면부와 조화를 이루도록 'C'자형 리어콤비램프가 장착됐고, 범퍼 하단에는 아이오닉을 상징하는 파란색 계역의 선 디자인이 추가돼 젋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리어스포일러도 더해져 공기저항을 줄이면서 다운포스를 높였다.

▲ 현대차 아이오닉 실내

실내는 얇고 길게 뻗은 대시보드를 적용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고, D컷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기어노브, 페달, 풋레스트, 도어스커프 등에 크롬 및 금속 소재를 사용했다. 또, 버튼 시동 스마트키와 앞뒤 송풍구, 스티어링 휠, 시트 등에도 푸른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아이오닉에는 신소재와 신기술이 적용돼 차체 강성을 높이면서도 무게는 줄였다. 보닛과 트렁크 등에 알루미늄을 적용했으며, 연료 탱크는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 고장력강 비율은 53%로, 스몰오버랩 및 측면 충돌 시 승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요 하중 전달 부위의 강도를 높였다. 또, 차체 구조 간 결합 강도 강화를 위해 구조용 접착제 사용을 동급 최고 수준인 145m로 늘렸다.

주행 안정성 개선에도 공들였다. 배터리 위치를 뒷좌석 아래로 옮겨 무게 중심을 낮췄고, 후륜에는 멀티링크 시스템을 탑재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감을 발휘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7 에어백 시스템,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 윈드실드 이중접합 차음유리, 핸드폰 무선충전 시스템, 미쉐린 타이어 등의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아이오닉은 5개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2290~2780만원이다. 트림별로는 아이(I) 2290~2320만원, 아이플러스(I+) 2390~2420만원, 엔(N) 2490~2520만원, 엔플러스(N+) 2620~2650만원, 큐(Q) 2750~2780만원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