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내달 전기차 콘셉트 공개…친환경차로 '위기' 극복하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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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14 12:42
폭스바겐, 내달 전기차 콘셉트 공개…친환경차로 '위기' 극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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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배출가스 조작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폭스바겐이 ‘전기차 카드’를 꺼내들었다. 친환경차를 통해 바닥까지 떨어진 브랜드 이미지를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주목된다.

▲ 폭스바겐 전기차 콘셉트 티저 이미지

폭스바겐은 최근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6 국제전자제품박람회(2016 CES)’를 통해 선보일 전기차 콘셉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콘셉트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럼을 확인할 수 있으며,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이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그릴과 엠블럼이 빛을 발하도록 꾸며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폭스바겐은 내달 5일 승용부문 CEO인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가 2016 CES 기조연설을 통해 전기 이동수단의 신기원을 보여줄 전기차를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공개할 콘셉트카는 사물인터넷(IoT)과 자동차 산업의 조화를 보여줄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여러 외신은 폭스바겐이 새롭게 선보일 콘셉트카는 ‘신형 마이크로버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으며, 양산 모델은 오는 2017년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신에 따르면 이 모델은 4기통 가솔린 터보 및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전기차 버전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0~5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티저 이미지 속 콘셉트카는 지금까지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면서 “비율을 고려했을 때 RV나 SUV 모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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