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아슬란, 결국 가격 인하…2016년형 '최대 245만원↓'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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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6 09:59
위기의 아슬란, 결국 가격 인하…2016년형 '최대 24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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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차 아슬란이 연식 변경 모델을 통해 반전에 나섰다. 

 

현대차는 6일, 소비자 선호사양을 늘리면서도 가격을 낮춘 2016년형 아슬란을 출시하고 7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2014년 10월 아슬란 출시 이후 1년 동안 축적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사양을 재구성하는 동시에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면서 "특히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전 트림에 대거 기본 적용했으며, 다양한 패키지 사양을 더 많은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엔트리 트림인 G300(3.0) 모던의 경우 선호도가 높은 운전석·동승석 통풍시트와 4.6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 등을 기본 적용하고 선호도가 낮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등은 선택 사양으로 변경했다.

특히,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을 비롯해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S), 스마트 하이빔,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등 G330(3.3) 고배기량 모델에서만 선택이 가능했던 안전∙편의 사양을 G300(3.0) 모델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G300(3.0) 모델의 모던 베이지 트림과 모던 스페셜 트림을 모던 트림으로 통합하고, G300(3.0) 익스클루시브 트림 및 G330(3.3) 모델의 모던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다. 

 

가격은 낮췄다. G300(3.0) 모던은 3721만원으로 103만원, G330(3.3) 모던은 3868만원으로 245만원, G330(3.3) 익스클루시브는 4398만원으로 108만원 인하했다(15년 12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전 기준).

이밖에 중고차 제휴업체와 함께 1년 75%, 2년 68%, 3년 62%로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주는 중고차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슬란 출고 후 한 달 이내에 불만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그랜저(HEV포함), 제네시스(DH)로 교환해주는 차종교환 서비스도 실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슬란이 현대차 브랜드의 위상을 대표하는 최고급 세단으로서 품격과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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