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속 자동차] 르노삼성이 기대하는 것…'탈리스만' 앞세워 시장 탈환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5.11.27 19:40
[광고 속 자동차] 르노삼성이 기대하는 것…'탈리스만' 앞세워 시장 탈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삼성이 최근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이 화제다. 내년 3월 국내 도입될 것으로 알려진 신차 탈리스만이 광고 속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르노 탈리스만은 폭스바겐 파사트, 푸조 508 등을 경쟁 모델로 꼽은 중형 세단으로 화려한 외관과 세련된 실내를 갖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종이다. 

 

지난 25일, 르노삼성은 ‘당신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을 유튜브 에 공개했다.

프랑스 르노의 엠블럼이 장착된 탈리스만의 외관과 실내가 그대로 등장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탈리스만 관련 기사에 달린 네티즌들의 댓글을 활용해 차를 설명했는데 온통 칭찬일색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영상 제작에 쓰인 댓글은 실제로 국내 네티즌들이 작성한 것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탈리스만 관련 기사들을 살펴보면, 확실히 이 차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다만, 모든 댓글이 다 그런 것은 아니며, 가격, 디자인 등에 대해 일부 우려하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르노삼성차의 이 같은 시도에 대해 신차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흔하게 볼 수 있는 댓글을 활용해 표현했다는 점이 기발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평가했으며, 신차를 알리는 수단으로도 회사 측에 유용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 르노삼성 영상 캡쳐

르노삼성 관계자는 “탈리스만은 르노삼성의 재도약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도 기대가 큰 모델이다”면서 “이 차를 통해 국내 자동차업계 3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 속에 등장하는 모델은 르노의 엠블럼을 달았지만, 국내 판매되는 차에는 르노삼성차의 ‘태풍의 눈’ 엠블럼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탈리스만은 국내에서 SM5나 SM7의 후속모델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차종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현재까지 국내 출시 모델의 차명과 제원 등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르노삼성의 부산 공장에서 생산돼 내년 3월 경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 르노삼성 영상 캡쳐

르노삼성은 영상을 만든 기획의도와 관련해 신차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붐업 조성 차원에서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탈리스만은 르노가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모델로, 길이와 너비가 각각 4580mm, 1870mm이며, 높이는 1469mm다. 휠베이스는 2810mm로 기존 SM5(4885x1860x1485), 현대차 쏘나타(4855x1865x1475) 등 국산 중형 세단과 비슷한 크기를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1.5·1.6리터급 디젤 엔진과 1.6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 등 배기량이 작은 다운사이징 엔진이 장착됐다. 1.5 디젤의 경우 110마력, 130마력 등 2가지 버전이 있으며, 1.6 디젤은 160마력을 낸다. 1.6 가솔린 역시 150마력과 200마력 등 2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 르노 탈리스만
▲ 르노 탈리스만
▲ 르노 탈리스만
▲ 르노 탈리스만

르노 탈리스만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