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 "에스파스의 배기가스? 문제 없다"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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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6 22:15
프랑스 르노, "에스파스의 배기가스?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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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노는 25일(현지시간) 고급 미니밴 에스파스(Espace)의 배출가스에서 NOx가 기준치의 25배나 나온다는 독일의 환경단체 지적에 대해 '전혀 엉뚱한 방법으로 측정했으므로 잘못된 결과'라고 반박했다. 

앞서 11월 24일(현지시간) 독일의 사설기관 DUH(독일환경지원협회)는 '르노 에스파스의 자동차 배기가스 테스트를 독자적으로 실시한 결과 '기준치의 25배에 달하는 NOx(질소산화물)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DUH가 테스트한 차량은 '에스파스 1.6dCi' 최신 모델로 유로6 1.6리터 직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다. DUH는 에스파스를 '5사이클 모드'로 측정한 결과 배기가스 중 NOx의 양이 기준치의 약 13-25 배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르노는 성명을 통해 'DUH 테스트 절차는 유럽의 규제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DUH 보고서는 결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 못하며 추가 측정을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르노 자동차는 물론 에스파스도 모든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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