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SUV 라인업의 막내인 X1의 풀체인지 모델이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BMW코리아는 3일,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대명 소노빌리지에서 열린 '2015 BMW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서 내년 상반기에 X1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출시될 X1은 2009년 나온 1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된 것으로,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와 미니 신형 페이스맨 등에 적용된 BMW그룹의 전륜구동 플랫폼인 ‘UKL’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체 크기는 길이 4439mm, 너비 1821mm, 높이 1598mm로, 이전 모델(4477x1798x1545)에 비해 길이는 38mm 짧아졌지만, 폭을 넓히고, 전고를 높여 실내 공간을 넓혔다. 또, 여유 있는 무릎공간을 갖췄고, 시트포지션을 높였다. 특히, 뒷좌석 시트는 40:20:40으로 분할되고, 트렁크 용량은 505리터다.

외관에는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는데, 얇고 스포티한 이미지에서 X3를 닮은 정통 SUV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실내는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 적용된 디자인이 이어졌는데, BMW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어노브, 센터페시아 등의 디자인을 색다르다게 만들엇다. 일부에서는 BMW보다는 미니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X1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 2종과 디젤 엔진 3종 등 총 5가지가 장착됐다. 국내 판매 모델은 150마력의 18d 모델이 주력으로, 20d와 M패키지 모델도 나올 예정인데, 모두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가 적용됐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여기에 LED 헤드램프와 차세대 한글 내비게이션, 풀컬러 헤드업디스플레이, 전동식 트렁크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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