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독일의 한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BMW 신형 X3(개발코드명 G01)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신형 X3는 3세대 모델로 BMW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오는 2016년 공개될 전망이다.

▲ BMW 신형 X3 시험주행차 (사진=Stefan Baldauf)

시험주행차의 헤드 및 테일램프는 별도의 위장용 장치를 부착해놨고, 차체 대부분을 위장막으로 가린 상태다. 위장막 사이로 드러난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 범퍼 하단 공기흡입구는 '그물망'처럼 디자인됐고, 후면 배기구는 듀얼 타입으로 좌우 양쪽에 장착됐다. 

전체적인 외관 실루엣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달라진 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다. 다만, 신형은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신형 X1 등 BMW의 다른 SUV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이룰 예정이다.

▲ BMW 신형 X3 시험주행차

외신에 따르면 신형 X3는 BMW가 새롭게 개발한 CLAR(Cluster Architecture) 플랫폼이 적용돼 제작된다. 후륜구동 기반의 플랫폼으로 스틸 및 알루미늄 합금, 카본파이버가 조합된다. 이를 통해 중량이 가벼워지고 실내 공간은 기존 모델에 비해 넓어질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다양한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며 고성능 버전인 X3 M이 라인업에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X3 M은 BMW M3와 엔진을 공유며, 최고출력 422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델의 경우 3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330e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은 신형 X3의 정식 공개는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 BMW 신형 X3 시험주행차
▲ BMW 신형 X3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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