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는 28일, 일본에서 열린 '2015 도쿄모터쇼'에서 신형 미니 쿠퍼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신형 미니 컨버터블은 전동식 소프트 톱이 적용됐다. 이 소프트 톱은 시속 30km로 주행 중에도 열거나 닫을 수 있으며, 여닫는데 걸리는 시간은 18초다. 또, 루프의 앞부분을 40cm만 열어 선루프처럼 활용할 수 있는 슬라이딩 루프 기능도 추가됐다. 옵션으로 유니온 잭 그래픽을 추가할 수도 있다.
BMW의 UKL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형은 이전 모델에 비해 길이는 98mm, 너비는 44mm, 높이는 7mm 커졌고, 앞좌석과 뒷좌석 공간도 넓어져 승하차 편의성이 개선됐다. 특히, 무릎 공간을 비롯해, 시트 면적, 머리 공간 등이 넓어져 실내 거주성이 좋아졌다.
트렁크 공간은 이전과 비교해 25% 가량 넓어져 215리터의 공간을 갖췄으며, 루프가 오픈된 상태에선 접힌 소프트 톱이 트렁크에 보관되기 때문에 공간이 160리터 수준으로 줄어든다.
외관 색상은 새로 추가된 캐리비안 아쿠아를 비롯해 총 11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실내는 기존 미니 쿠퍼 기본 모델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5kg.m(오버부스트 시 23.5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1.5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7.6kg.m(오버부스트 시 30.6kg.m)의 힘을 낸다.
또, 고성능 버전인 S 모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kg.m(오버부스트 시 30.6kg.m)의 성능을 갖췄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및 자동 변속기와 조합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7.1초, 최고속도는 228km/h다. (6단 자동변속기 기준)
향후 1.2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엔트리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며, 이 엔트리 모델은 최고출력 101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디젤 라인업 고성능 버전인 SD와 최고사양의 JCW 버전도 추가된다. SD 모델은 최고출력 168마력의 성능을 내며 2.0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되고, JCW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228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