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맥시마, 출시하자마자 리콜…차량 전복 시 누유 가능성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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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7 11:01
닛산 맥시마, 출시하자마자 리콜…차량 전복 시 누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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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맥시마가 국내에 출시되자마자 리콜된다. 차량 전복 시 연료가 샐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 닛산 맥시마

한국닛산은 27일, 내달 맥시마와 알티마에 대한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닛산이 세계에 판매된 맥시마와 알티마 4만7000여대를 리콜하는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리콜 원인은 연료통 패킹(오링, O-ring) 결함으로, 사고가 나 차량이 뒤집어졌을 때 연료가 새 최악의 경우 화재가 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닛산 맥시마 엔진

리콜 대상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생산된 맥시마 1만8648대, 알티마 2만8198대로, 모두 3.5VQ 엔진이 장착된 모델이다. 국내 해당 모델은 맥시마 70여대와 알티마 100여대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이달 초 출시된 맥시마의 경우, 일부 차량이 이미 소비자에게 전달된 상태"라면서 "아직 출고되지 않은 차종을 비롯해 향후 국내에 들어오는 차량은 리콜 조치를 거친 후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보고된 것은 없으며, 어디까지나 닛산의 자체 검사를 통해 문제점이 발견돼 예방 차원에서 진행하는 리콜"이라며 "내달부터 공지를 통해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 닛산 맥시마

한편, 지난 1일 출시된 맥시마는 사전계약을 통해 약 150대의 차량이 계약되는 등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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