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차세대 파워트레인 공개…신형 K7·제네시스·AE에 탑재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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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7 13:13
현대기아차, 차세대 파워트레인 공개…신형 K7·제네시스·AE에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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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하이브리드용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선보였다.

현대기아차는 2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에서 개최한 '2015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하이브리드 전용 카파 1.6 GDI 엔진과 전륜구동용 8단 자동변속기를 공개했다.

▲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AE

카파 1.6 GDI 엔진은 현대기아차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에 탑재될 예정으로, 현대차는 준중형 승용차(코드명 AE), 기아차는 소형 크로스오버(코드명 DE)를 내놓는다.

이 엔진은 헤드·블록 분리 냉각 및 흡기 저항 축소를 통해 연비를 개선하는 '아킨슨 사이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현대기아차는 열효율을 40% 수준으로 끌어올려 경쟁 모델과 비교해 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 기아차 신형 K7 스파이샷

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는 내년 1월에 나오는 기아차 K7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2.4 모델에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가, 3.3 모델에는 새로운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이 변속기는 성능 향상을 위해 별실 다판 토크컨버터를 비롯해 연비 향상형 유압 장치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현대기아차 측은 "기존 6단 자동변속기보다 2단이 늘어났지만, 변속기 구조를 최적화해 무게를 3.5kg 줄였다"면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전달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 발혔다.

▲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3.3 트윈터보 엔진

이밖에 현대차 신형 에쿠스 및 제네시스 페이스리프트에 탑재될 람다 3.3 트윈터보 GDI 엔진도 전시됐다. 이 엔진은 현대차가 지난 2월 미국에서 열린 '2015 시카고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것으로,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52.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3.8 GDI 엔진(315마력, 40.5kg·m)에 비해 출력은 50마력, 토크는 11.9kg·m나 강력하고, 5.0 GDI 엔진(420마력, 53.0kg·m)과 비교해도 출력이 55마력 낮지만, 토크는 비슷한 수준이다.

▲ 현대차 제네시스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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