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진정한 '상남자의 차' 등장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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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6 11:50
[스파이샷] 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진정한 '상남자의 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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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이 차는 현재 판매되는 디스커버리4의 후속모델로 내년에 정식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 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신형 디스커버리는 작년 미국에서 열린 2014 뉴욕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디스커버리 비전 콘셉트’의 디자인을 대거 채용해 이전 모델에 비해 현대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됐다. 

헤드램프를 비롯한 라디에이터 그릴 등 전면부는 랜드로버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패밀리룩을 이룬다. 특히,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과 달리 얇고 날렵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디스커버리 스포트와 비슷한 이미지를 갖췄다. 후면부는 위장을 위한 별도의 부품이 장착돼 형체를 쉽게 알아볼 수 없도록 했다. 다만, 위장막 사이로 드러난 테일램프 모양 일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와 닮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 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 시험주행차

모터쇼에서 선보인 디스커버리 비전 콘셉트를 통해 신형 디스커버리에 적용될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이 콘셉트카는 7인승 모델로 2+3+2 시트 구조를 갖췄으며, 시트 슬라이딩을 통해 다양한 실내 구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레이저 센서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지형을 분석해 이를 영상으로 앞유리에 비춰주는 ‘투명 보닛(Transparent Bonnet)’을 비롯해 스마트 기기로 외부에서 차를 조종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드라이브(Remote Control Drive)’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업계는 콘셉트카를 통해 소개된 이 첨단 기술들이 실제 양산 모델에 어떻게 적용될지 주목하고 있다.

▲ 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 시험주행차

실내는 미래적인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랜드로버 특유의 조그다이얼 방식 기어노브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며, 센터페시아에는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터치 외에 제스처 컨트롤을 통한 조작도 가능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2.7리터급 V6 디젤 엔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성능 모델에는 5.0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될 전망이다. 이 모델은 2.0리터 인제니움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될 것으로 보이며, 전기모드로만 약 16km에 달하는 오프로드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 시험주행차
▲ 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 시험주행차
▲ 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 시험주행차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비전 콘셉트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비전 콘셉트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비전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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