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형 말리부가 튜닝을 거쳐 화려한 스포츠세단으로 변신했다.

22일(현지시간), 쉐보레는 내달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15 세마쇼(SEMA)’에 선보일 ‘말리부 레드 라인 시리즈‘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는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말리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델로, 콘셉트카를 통해 쉐보레는 패밀리 세단도 튜닝을 통해 스포티하게 변신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외장은 실버 메탈릭 색상이 적용됐고, 휠과 범퍼, 엠블럼 등에는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또, 사이드미러캡과 루프, 헤드램프 등은 블랙 색상으로 꾸몄고, 어두운 색상의 19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돼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차체도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한껏 낮췄고, 이를 통해 고속 주행 시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실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쉐보레에 따르면 큰 변화보다는 매트와 페달 킷 등 일부 전용 사양이 추가되는 수준으로 변경됐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었다. 다만, 외신은 기본 모델에 탑재되는 1.5리터 또는 2.0리터 엔진이 튜닝돼 콘셉트카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쉐보레는 내달 열리는 세마쇼에서 말리부를 비롯해, 카마로, 트랙스, 실버라도 등 다양한 차종의 레드 라인 시리즈 콘셉트카를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