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9월 출격…"실제 모습은 렌더링과 달라"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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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10 19:36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9월 출격…"실제 모습은 렌더링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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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한 모델링 업체가 제작한 엉성한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는 통에 기아차가 발칵 뒤집혔다. 3D 모델링으로 만들어진 이미지인 까닭에 사실감이 지나치게 높았던 탓이다.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는 인터넷 특성상 나오지도 않은 제품의 이미지를 망칠것이 우려돼 차라리 차의 실제 모습을 공개할지 여부를 놓고도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기아차는 본래 일정에 따라 차근차근 출시를 준비하기로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내달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한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달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후 국내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출시를 앞두고 신형 스포티지의 시험주행차가 국내를 비롯해 해외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으며, 일부 해외 3D 렌더링 업체는 신형으로 추정되는 모델의 렌더링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시험주행차

2010년 이후 5년 여만에 풀체인지되는 신형 스포티지는 안정감 있고, 균형미 넘치던 이전 모델과 달리 독특한 개성을 강조한 생김새를 갖출 전망이다. 전면부 헤드램프가 라디에이터 그릴보다 높은 곳에 장착됐으며, 중국에 출시된 초소형 SUV KX3와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졌다. 실내 모습 일부도 공개됐는데 기아차 쏘렌토, 카니발 등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시험주행차 실내

파워트레인은 디젤의 경우 현대차 신형 투싼처럼 1.7리터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 2.0리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투싼과 달리 가솔린 모델도 추가될 전망인데 1.6리터 및 2.0리터 터보 엔진과 7단 DCT가 조합될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 한 관계자는 예상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9월 중 출시되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 해외 업체 3D 모델링 업체가 내놓은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예상 렌더링. 당연히 이렇게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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