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초소형 SUV 크레타 실내외 살펴보니…"애걔, 그냥 ix25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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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24 11:06
현대차, 초소형 SUV 크레타 실내외 살펴보니…"애걔, 그냥 ix25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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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내달 21일 인도 시장에 출시 예정인 초소형 SUV 크레타(Creta)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현대차가 드로잉 이미지를 공개하는 등 신차라는 이미지를 강조했지만 실제는 중국에서 판매중인 ix25와 언뜻 구별하기 힘들 정도다. 

▲ 현대차 크레타

23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매체 카스쿠프는 현대차 크레타의 내외관 이미지 4장을 공개했다. 이 차는 현대차의 가장 작은 SUV로 중국에서 판매 중인 ix25의 실내외 디자인 및 사양을 현지에 맞게 개선한 쌍둥이 모델인 셈이다.

외관은 현대차의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디자인이 적용돼 싼타페, 투싼 등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전체적으로 ix25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갖췄지만, 테일케이트 하단부에 크롬 장식이 더해졌고 다른 모양의 테일램프가 장착됐다. 또, 우핸들 버전의 실내 역시 ix25와 비슷한 디자인과 구성이 적용됐다.

▲ 현대차 크레타

차체 크기 및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차가 ix25와 쌍둥이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길이 4270mm, 너비 1780mm, 높이 1630mm, 휠베이스 2590mm 수준의 크기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트랙스와 비교해 길이와 휠베이스가 각각 25mm, 35mm 길고, 르노삼성 QM3에 비해 길이는 148mm 길고, 휠베이스는 15mm 짧다.

▲ 현대차 크레타

업계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1.4리터와 1.6리터급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며, 사이드 커튼에어백, 전자식 제동력 분배장치(EBD), 바퀴 잠김 방지 브레이크(ABS) 등의 안전사양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이 차의 부품을 90%까지 현지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인도 외의 지역 출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차 크레타 실내
▲ 현대차 크레타 스케치
▲ 현대차 크레타 실내 이미지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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