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삼성전자의 안전 트럭…"추월 중 사망사고 막는 획기적 아이디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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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9 14:23
[영상] 삼성전자의 안전 트럭…"추월 중 사망사고 막는 획기적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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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트럭은 승용차보다 느리지만 이를 추월하는건 위험하기 짝이 없다. 트럭에 시야가 가려 맞은편 차가 오는지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제품을 이용한 기발한 안전 기술을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단숨에 해결 해냈다. 

17일, 삼성전자 아르헨티나법인은 '안전트럭(Safety Truck)'의 영상을 유튜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영상을 위해 트럭 6대에 이 안전 장비를 설치했으며, 미국 광고 업체 레오버넷과 협업했다.

트럭 전면엔 카메라가 설치됐고, 뒷면엔 4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대형 스크린이 장착돼 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뒷 차가 볼 수 있게 한다. 마치 트럭을 투시해 보는 셈이다. 

 

이를 통해 트럭 뒤에서 운행 중인 차량은 트럭의 전방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반대 차선의 교통 상황을 살펴 안전하게 트럭을 추월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아이디어는 편도 1차선 도로가 많은 아르헨티나 현지 도로 상황을 고려했고, 추월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나오게 된 결과다.

 

야간에는 적외선을 이용한 '나이트비전' 기능도 제공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다만 화면이 밝아 뒷차가 오히려 짜증을 낼수 있을 걸로 보인다.  

달리면서 동영상을 보게 되므로 오히려 안전에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고, 제동등에 비해 화면에 시선이 더 끌리는 만큼 트럭의 제동시 경고하는 내용이 제동등 뿐 아니라 화면에까지 표시 돼야 할거라는 의견도 있다. 

 

어쨌건 이는 실제 구현되는 기능은 아니고 삼성전자의 제품군의 광고 캠페인일 뿐이다. 대낮에도 환하게 보이는 대형 OLED 디스플레이와 밤에도 선명하게 보이는 카메라가 효과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또한 사망자를 줄이겠다는 삼성전자의 인본주의적인 발상도 광고에 녹아들었다. 지금은 비록 광고에 지나지 않지만 장차 자동차 업계가 이를 반영해 추월 사고를 미연에 막을 방법을 마련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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