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1.0 TSI 공개 …1.6 디젤 뺨치는 성능과 연비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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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03 18:35
폭스바겐, 골프 1.0 TSI 공개 …1.6 디젤 뺨치는 성능과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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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2일(현지시각), 1.0리터급 엔진을 탑재한 골프 1.0 TSI 블루모션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골프 1.0 TSI에는 폭스바겐이 새롭게 개발한 1.0리터급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골프 1.6 디젤(105마력, 25.5kg.m)와 비교해 출력은 10마력 높고, 토크는 5.1kg.m 부족한 수준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9.7초, 최고속도는 204km/h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나 7단 DSG 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폭스바겐의 친환경 고효율 기술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가 결합돼 리터당 23.25km의 우수한 연비를 갖췄다(유럽 기준). 이산환탄소 배출량도 99g/km로 줄였다. 

골프 1.0 TSI의 가격은 2만450유로(약 2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열린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에서 새롭게 개발한 고성능 1.0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엔진은 폴로 등에 탑재된 1.0리터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모노스크롤 터보차저 및 E-부스터 시스템 등을 통해 최고출력은 272마력, 최대토크는 27.6kg.m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같은 배기량의 기아차 모닝(76마력, 9.6kg·m)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것이며, 모닝 터보(106마력 14.0kg·m)보다도 2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웬만한 2.0리터 터보를 웃도는 강력한 동력 성능이다. 

당시 폭스바겐 파워트레인 개발 담당 하인스 야콥 노이사(Heinz Jakob Neußer)는 "이 고출력 엔진은 내연기관 엔진의 잠재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다양한 모델에 사용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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