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美 공장 신설…”본격적인 공략 나선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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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12 18:34
볼보, 美 공장 신설…”본격적인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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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최초의 미국 공장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볼보는 스웨덴과 벨기에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를 미국에 수출했다. 미국은 볼보의 주력 시장이며, 신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볼보는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현지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볼보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연간 생산 규모 10만대의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볼보는 이를 위해 약 5억달러(약 54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은 볼보가 북미 지역에 처음 짓는 공장으로 올 가을부터 건립이 시작된다. 2018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초기 고용 인력은 2000여명이며 장기적으로 40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볼보 미국 법인 렉스케서마커스 부사장은 “미국은 볼보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이곳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볼보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최종 공장 부지로 선정한 것에 대해, 뛰어난 인프라와 우수한 노동력, 밀집된 첨단 제조 분야 단지 등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BMW도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볼보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5만6천대를 판매하며, 2013년에 비해 판매는 8% 감소했다. 하지만 2018년까지 1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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